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육상동물

말들의 조상과 버릇

by 오늘도 이득 2021. 9. 14.

말의 조상이 지구에 나타난 것은 대략 5,000만 년 전의 일이며 하지만 지금의 말과는 달리 몸집 크기가 개(犬)만 하였으며, 발가락도 여러 개 달려 있고, 달리기도 그다지 잘하지 못했는데 말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다른 동물과 달리 발가락이 한 개라는 점이고 사람 등 대개의 포유동물들은 한 다리에 보통 5개의 발가락을 가지고 있으며 말의 발가락이 한 개만 남게 된 그 변천 과정을 알아보자.

 

Photo by Mikayla Storms on Unsplash

1. 최초 조상: 에오히프스

 

지금으로부터 약 5,000만 년 전의 지층에서 말과 유사한 동물의 화석이 발견되었으며 관련 학계는 이를 분석해 말의 조상이라고 규정짓고 이를 에 오 히프 스라 불렀고 북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에 살았던 에 오 히프 스는 몸집이 비교적 작은 동물이었는데 그 크기는 완전히 성장했을 경우 어깨 높이가 약 30cm에 불과하였으며 등은 활처럼 굽어 있고 꼬리는 길어서 개 또는 여우와 같은 모습이었을 것으로 추측되며 발가락은 사람의 엄지와 같은 것은 사라지고 나머지 4개가 있었는데 그중에서 중간에 있는 발가락이 제일 크고 좌우에 있는 것들은 작았다는 것이 특징이다.

 

 

약 3,000만 년 전의 화석에서는 발가락이 3개밖에 없는 말 모양의 동물이 발견되었으며 체구는 좀 더 커져서 체고가 평균 60cm는 되고 두개골도 커져서 그 형태가 현대 말의 두개골과 비슷했고 발가락은 맨 가장자리의 다섯째 발가락마저 사라지고 남은 발가락은 3개였는데 가운데 발가락이 한결 크고 굵어졌으며, 양 옆의 발가락은 작아져 간신히 지면에 닿아 있는 정도였는데 두개골이 커지면서 뇌도 커져 지능지수 역시 높아진 것으로 추정되며 치아구조로 보아 나뭇잎을 따먹기에 적당한 형태다.

 

 

2. 메리키프스

 

대략 1,000만 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메리키프스는 메소히프스보다 몸집이 훨씬 커져 큰 놈은 체구가 100cm에 이르게 되었고 눈자위가 그 이전의 조상 말들보다 양측면으로 틀어져 현대 말과 같이 전방, 측방, 후방을 용이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시각 구조가 변화되었으며 두개골의 형상도 현재의 말과 비슷하게 되었으며 그 외모는 마치 영양부족으로 성장이 지연된 조랑말 정도를 연상케 하는 것이었고 발가락은 3개였으나 각 좌, 우측의 두 발가락은 완전히 위로 올라붙어 체중은 가운데 발가락으로만 지탱하는 형태였으며 치아구조는 풀도 뜯어먹을 수 있는 형태로 변화되었으며 몸통과 다리의 길이가 어느 정도 균형적이며 관절의 각도가 넓어진 것으로 보아 달리는 속도도 빨라졌을 것으로 추정된다.

 

 

3. 플리오히프스

 

지금으로부터 약 500만 년 전 좌우 양측의 부분적으로 퇴화되었던 발가락은 거의 대부분 사라져 흔적만 남아 있고 실질적으로 한 개의 발가락만으로 정말한 기능을 하는 플리오히프스가 나타났으며 그래서 플리오히프스를 최초의 한 발가락 말 또는 최후의 세 발가락 말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플리오히프스의 양측 발가락이 완전 사라지고 에쿠우스로 진화되었는데 그것이 그리 대단한 사건은 아니었으며 이것은 왜냐하면 그 사라진 발가락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제 기능을 상실하고 있었기 때문이었고 플리오 히프 스는 체형과 체구 측면에서 현대 말과 매우 유사한 형태를 하고 있었다.

 

 

4. 에쿠우스

 

에쿠우스는 그 생김새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주변의 말들과 아주 흡사한 현대 마의 직계존속이고 에쿠우스의 발가락은 오직 한 다리에 한 개뿐이며 크고 튼튼하게 발달되어 있는데 하나 남은 발톱이 바로 크고 둥글고 단단한 형태의 말발굽인 것이며 그러나 양측에 붙어 있었던 둘째, 넷째 발가락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고 아직도 그 흔적이 남아 있는데, 말의 발목 위 정강이뼈를 찍은 X-ray 사진을 보면 가운데 큰 대롱 뼈가 있고 그 양측에 가느다란 나무젓가락 크기의 가시 뼈가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고 그것들이 바로 외양으로는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보이는 제2 제4 중족골인 것인데 인류가 사육한 말이 이 시대의 것으로 오클라호마 주립 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최초로 길들여진 말은 아시아의 에쿠우스로 기원전 3,000 ~ 4,000년 전으로 추정되며 그 후, 인류의 정복활동이 심화됨에 따라 고기와 우유로 주로 쓰이던 것을 넘어 첫 번째 형태의 동물 이동 수단까지 되었다.

 

 

 

5. 말의 버릇

 

말은 여러 가지 버릇이 있는데 말의 습성 본능에서 오는 버릇도 있으나 할 일이 없어 심심하기 때문에 생기는 버릇도 많으며 이러한 버릇은 한번 생기면 없애기가 힘들기 때문에 평상시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.

 

- 움직이지 않는 버릇 : 마방을 떠나기 싫어하거나 동료나 다른 곳으로부터 움직이지 않으려는 버릇

 

- 무는 버릇 : 말은 코끝을 쓰다듬을 때 무는 버릇이 있다.

 

- 공기 빠는 버릇 : 돌출되어 있는 곳을 물고 입으로 공기를 빨아들이는 버릇

 

- 좌우로 흔드는 버릇 : 마방 문 앞에서 서서 규칙적으로 몸을 좌우로 흔드는 버릇

 

- 앞발로 긁는 버릇 : 마방 바닥을 앞발로 긁어서 파는 버릇

 

- 일어서는 버릇 : 말의 가장 흔한 버릇으로 몸이 불편하거나 상대방에게 위협을 줄 때

 

- 눕지 않는 버릇 : 말은 서서 잘 수 있고, 누워서 잘 수도 있으며 말이 선 자세로 졸거나 잠을 잘 수 있는 것은 특수한 구조의 다리 인대 가 무릎과 발목의 관절을 무의식 상태에서도 단단히 고정시켜 주기 때문이며 야생 상태의 말을 관찰하면 하루 중 14시간은 들판을 배회하며 풀을 뜯고 6~8시간은 서서 쉬며 1~2시간은 동료들과 장난을 치거나 이성 간에 구애행위를 하며 놀고 1시간 정도는 누워서 쉬며 보통은 깊은 밤에 잠시 누워 자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 장면을 목격할 기회가 없으니, 말은 서서 자는 줄로만 아는 것이다.

 

 

낮에 무리한 운동을 해서 피곤한 말은 누워서 코를 골기도 하며 말이 눕지 않으려고 하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으며 거의 대부분은 신체적인 문제이고 늙은 말은 몸이 굳어 유연성이 떨어져 한번 누웠다 일어나려면 온몸이 쑤시고 힘이 들기 때문이며 또한 다리 관절에 퇴행성 염증이 생겨 일어날 때 심한 통증을 느낀 말은 다시는 누우려고 하지 않고 폐질환이 있어 누웠을 때 호흡곤란을 경험했던 말 역시 눕기를 꺼려하고 간혹 심리적인 이유로 눕기를 거부하는 말도 있다.

 

 

총 합하여 예를 들자면 낯선 장소에 갔을 때나 기타 다른 이유로 불안을 느낄 때는 눕기를 꺼려한다는 것이고 신경이 예민한 말은 깔짚 위로 쥐들이 돌아다니면 그것이 불안해서 눕지 못한다는 사실이 있고 그 외에 마방 바닥이 지저분하거나 축축해도 누우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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